하늘이 맞닿은 동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조금은 진부하고 늘상 있을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지만. 
 왠지모를 희망하나 품을수 있는 아름다운 뮤지컬인듯해.. 
 
 기본급 95만원 직장의 부당한 대우속에서도 소중한 꿈의 씨앗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작은 골방을 벗어나기 위해 피눈물도 감내해야 하는 사람들.. 
 이용만 당하고 버름받은 외국인 근로자의 아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이 그려져 있고 그속에서 발버둥치며 살아갈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 그래서 더 사랑스러운 공연이였던거 같아.

" 빨래를 하면 내인생이 얼룩졌던 모든것들이 다시 새하얗게 변하지. 
 모든 시름과 아픔들. 빨래를 하면서 꾹꾹 쥐어 짜고..발로밟고 빨래줄에 널어 놓으면. 
 개운하고..그렇게 시원할수가 없어."

 내주변의 사람들의 이야기. 
 나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세상의 이야기.. 

 오랜만에 잊고 있었던 추억으로만 가득한 하늘을 받들고 있는 달동네. 
 봉천동의 기억이 새로운 그런 공연.. 
 작은 씨앗같은 희망 하나가 사람의 살아가는 의미가 될수 있음을 보여준. 
 소박한 공연이었던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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