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만10년의 직장 생활을 넘긴다..
어느덧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세월.. 강산이 최소한 한번 정도는 바뀔수 있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다른이들과 크게 다를것 없는 그렇지만 "나름" 이라는 핑계와 자위속에서 열심히 살아온 세월인듯해.. 
난 10년이나 지금이나..다를게 없다고 항상 똑같은 시간속에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사이에. 참 많이 변한거 같아. 
    
10년전 열광했던 아이돌 그룹이 은퇴를 해서 중견가수의 모습으로 변해있고. 
10년전 스타덤에 올라있던 나와 동갑내기 축구선수가 노장이 되어 은퇴를 하고
10년전 가슴앓이 했던 여인을 만나면서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의 모습을 하고 있고. 
10년전에는 분명 나와 같은 공간에 숨쉬고 있던 누군가는 이제 하늘에서나 만나야 회포를 풀수 있으니..

내가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사이에. 
참많은 것들이 변하고 사라졌음을 알게되었네..
이제 나도 좀 쉬어볼까...
    
학교다닐때 수업시간에 졸면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이에게..잠을 주신다" 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한숨 자고 일어나면 좀 개운할것 같기도해.. 
   
돌아본 10년동안.. 
참 바쁘게 살아왔구나.. 
  
수고했어.호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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